오랜만에 네이버 블로그를 들어갔다 글은 2015년 이후로 쓰지 않은 곳인데 그런데 거기 들어가니까 진짜 너무 좋은 음악이 나오는 거야...

진짜 놀라서 아니 내가 이런 음악도 알고 있다고? (땀땀) (당황당황)

이러고 있다가 급하게 네이버 켜서 음악 인식 켜서 찾아냈다

뭔가 새로운 보물을 찾은 느낌이다 기분 너무 좋아~~!

그저 그런 여날을 보냈다 달라진 건 없었고 항상 똑같았다 난 여전히 금요일마다 학원을 갔고 마지막 수업이 점점 가까워져 온다는 것만 인식했다

난 결국 내가 원하는 곳에 갈 수 없었다 실패라고 칭해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안심이 되더라 내가 거기를 가진 못했지만 난 더 안정적인 더 실용적인 곳에 가게 됐으니까... 이런 내가 너무 싫다 지금까지 장난으로 음악을 해온건가 싶고 음악하는 사람들을 보면 아무런 대화가 왕래가 없어도 아무 사이가 아니어도 자꾸 무섭기만 하더라 내가 못 한 것을 저 사람들은 이루어냈고 도전하고 있다는 게 부럽고 내가 한심하고

음악을 접진 않을 거다 더 많은 음악을 들을 거고 음악을 직접 접할 곳도 많이 다닐 거다

내 사람들에게도 충실하게 살아갈 거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다정한 모습을 보일 거고 내 모든 것을 퍼 줄 거야 언제까지 내 사람이라 칭할 수 있는 친구들이 남아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도 이 글을 보진 않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아무 말을, 무언가를 털어둘 곳이 있다는 게 참 좋다 위안도 되고

하고 싶은 게 그렇게나 많았는데 ㅋㅋ 왜 정작 수능 끝나니까 아무것도 안 하는 거냐고 심지어 수능 끝나고 오버워치도 안 해... 어떡하면 좋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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